Space

The Figurative and the Phenomenal

‘What does this figure signify?’ – We ask the question by habit. Like this, our attitude toward a figure is tied to semantics. However, this attitude resulted from reductive application of standards of linguistics and semiotics to architectural forms. The question should be changed. It is required to be redirected from ‘what does it signify’ to ‘what does it do?’. When we get out of the stone well of semantics and move to practical and ethical realm, a more accurate understanding of the figure can be achieved. In this sense, Mario Botta’s the Church of Our Lady of the Rosary of Namyang seems fresh. The cathedral managed to construct a figure with a power which is vivid, moving, effective, attractive, and magical rather than with an activity on the horizon of shallow semantics.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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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homi
이 프로젝트는 제주도의 200평 땅에 작은 집을 짓는 일이다.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현무암 돌담과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이다. 두 이미지 모두 서울의 콘크리트 빌딩 숲과 산들에 둘러싸여서 사는 내가 평소에는 느끼기 어려운 이국적인 풍경이다. 그런 제주도의 특색을 담아 ‘돌담으로만 만들어지고 수평선 같은 지붕을 가진 집’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우선 이 집에서는 자연을 극대화해서 느끼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단층짜리 집을 짓기로 했다. 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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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 앤 쿨 Warm and Cool
우리는 이 건물을 두 가지 방식으로 설명하곤 한다. 첫 번째 설명은 다음과 같다. 이 건물은 층별로 원룸이 3세대씩 들어가야 하는 빡빡한 평면으로 이루어진 저층부와 의뢰인 가족이 살고 있는 4, 5층의 고층부로 이루어져 있다. 대지가 작아 모든 공간이 여유가 없었고 우리는 구조적 지식을 활용하여 조금이라도 편한 건물을 만들고자 했다. 2, 3층 입면을 비렌딜 트러스로 구성하여 1층 외부 진출입부에 기둥이 없는 편리한 주차장을 만들었다. 화재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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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의 집 A House by a Lake
은퇴와 함께 시골로 이사 가는 부부를 위한 집이다. 우리는 이 집이 새로운 삶으로의 정착을 도와주는 길잡이, 같이 지내면 기분 좋은 친구 같은 집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비교적 큰 땅을 사게 되었으나, 부부는 힘닿는 데까지만 밭을 가꿀 것이라고 했다. 두 분이 이 삶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통제된 실내 공간과 그렇지 않은 자연 사이에 마음 편히 쓸 수 있는 중간적인 공간이 있어야 할 것 같았다. 흙 묻은 신발을 벗어두거나, 햇볕에 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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