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문신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문신(文信): 우주를 향하여〉가 9월 1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리고 있다. 미술계의 암묵적 등용문이었던 대한민국 미술 전람회(국전)를 거부한 문신은 국내외에서 독자적 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린 이례적 작가다. 조선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그는 아버지의 고향 마산(현 창원)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어렵게 일본 유학 길에 올라 서양화를 전공한 뒤 회화 작가로 화단에 발을 들였다. 한일 양국을 오가며 활동하던 그는 마흔 무렵, 돌연 프랑스로 건너갔다. 생계를 위해 중세 고성을 보수하던 중 손의 감각에 눈을 떠 본격적으로 조각 작업에 몰두하기
고독에서 온기로, 생명을 담은 조각이 되기까지: 〈문신(文信): 우주를 향하여〉 FROM SOLITUDE AND WARMTH TO A SCULPTURE THAT EMBODIES LIFE: ‘MOON SHIN RETROSPECTIVE: TOWARDS THE UNIVERSE’
Nov 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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