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7일, 로스톤 갤러리에서 ‘날것의 레시피’ 건축 토크가 열렸다. 정의엽(에이엔디 대표, 「SPACE(공간)」 669호 참고)의 근작 로스톤(2023), 메타박스(2022), 멜팅하우스(2022)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건축 비평가 송종열, 송하엽(중앙대학교 교수), 전유창(아주대학교 교수)의 평과 대담이 이어졌다.
정의엽은 “관습적 체계에서 벗어나고, 사용된 재료와 주변 환경에 숨기거나 감추는 것이 없는 날것”이라는 개념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체계를 보여줬다. 디지털화될 수 없는 날것의 형상인 돌을 언급하며 로스톤을 설명했고, 명확한 모티브에서 비롯된 설계 방식과 규칙도 부연했다. 2차원 이미지를 형상화한 3차원 구조체인 메타박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