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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인프라 공간에 들여온 빛: 〈라이트워크, 서울 강남복합환승센터〉 연계강연 LIGHTING UNDERGROUND INFRASTRUCTURE: A LECTURE LINKED TO 'LIGHTWALK, SEOUL GANGNAM COMPLEX TRANSFER CENTER'

지난 10월 26일,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전시 〈라이트워크, 서울 강남복합환승센터〉와 연계된 도미니크 페로의 강연이 진행됐다. 라이트워크는 도미니크 페로 아키텍처와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의 2017년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페로는 공모 당선과 완공의 중간 시점에서 다시 한번 라이트워크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전시와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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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homi
이 프로젝트는 제주도의 200평 땅에 작은 집을 짓는 일이다.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현무암 돌담과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이다. 두 이미지 모두 서울의 콘크리트 빌딩 숲과 산들에 둘러싸여서 사는 내가 평소에는 느끼기 어려운 이국적인 풍경이다. 그런 제주도의 특색을 담아 ‘돌담으로만 만들어지고 수평선 같은 지붕을 가진 집’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우선 이 집에서는 자연을 극대화해서 느끼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단층짜리 집을 짓기로 했다. 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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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관계를 디자인하는 것 Architecture is to Design Relationship
건축을 공부하던 학창 시절 나의 소망은 남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성공한 건축가들은 그만의 건축관을 ‘건축 철학’이라고 말하지만 난 ‘건축 철학’이라는 단어가 좀 오그라드는 느낌이었다. 건축가들이 너무 무게 잡는 느낌이 싫었다. 그래서 학교에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할 때 다른 친구들은 나의 ‘작품’이라고 불렀지만 나는 항상 나의 ‘숙제’라고 불렀다. 남다른 생각을 하려면 나만의 시각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다른 건축가들이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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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아틀리에가 창작의 산실이라는 통념은 유효한가? 건축가의 작업 공간을 다루는 이번 호 특집 ‘건축가의 아틀리에’ 초기 제목은 ‘건축가의 사옥’이었다. 건축가의 개성이 묻어나는 공간을 볼 때마다, 사회 전반적인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건축계에서도 감지될 때마다 이 소재는 편집회의 테이블로 불려 나왔다. 사옥이라는 말이 먼저 떠올랐던 이유는 건축가가 손수 만들거나 고친 건물을 문화 공간이나 주거와 결합하는 고전적인 방식부터, 스테이나 공유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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