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0032-01](https://article-imgs.scribdassets.com/4w6cq6fd4wclntt6/images/file9PGS37SV.jpg)
이 프로젝트는 제주도의 200평 땅에 작은 집을 짓는 일이다.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현무암 돌담과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이다. 두 이미지 모두 서울의 콘크리트 빌딩 숲과 산들에 둘러싸여서 사는 내가 평소에는 느끼기 어려운 이국적인 풍경이다. 그런 제주도의 특색을 담아 ‘돌담으로만 만들어지고 수평선 같은 지붕을 가진 집’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우선 이 집에서는 자연을 극대화해서 느끼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단층짜리 집을 짓기로 했다. 연면적상으로는 3층짜리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이지만, 제주도까지 와서 3층짜리 집에 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