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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와 아틀리에의 상관 관계

건축가의 아틀리에가 창작의 산실이라는 통념은 유효한가? 건축가의 작업 공간을 다루는 이번 호 특집 ‘건축가의 아틀리에’ 초기 제목은 ‘건축가의 사옥’이었다. 건축가의 개성이 묻어나는 공간을 볼 때마다, 사회 전반적인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건축계에서도 감지될 때마다 이 소재는 편집회의 테이블로 불려 나왔다. 사옥이라는 말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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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R & EDITOR 황용철 Hwang Yongcheol EDITOR-IN-CHIEF 김정은 Kim Jeoungeun EDITOR 방유경 Bang Yukyung 박지윤 Park Jiyoun 윤예림 Youn Yaelim 김지아 Kim Jia 김보경 Kim Bokyoung WEB EDITOR 유진 Ryu Jin DESIGNER 김희정 Kim Heejeong 김산 Kim San DIRECTOR 황현진 Hwang Hyunjin PHOT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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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관계를 디자인하는 것 Architecture is to Design Relationship
건축을 공부하던 학창 시절 나의 소망은 남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성공한 건축가들은 그만의 건축관을 ‘건축 철학’이라고 말하지만 난 ‘건축 철학’이라는 단어가 좀 오그라드는 느낌이었다. 건축가들이 너무 무게 잡는 느낌이 싫었다. 그래서 학교에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할 때 다른 친구들은 나의 ‘작품’이라고 불렀지만 나는 항상 나의 ‘숙제’라고 불렀다. 남다른 생각을 하려면 나만의 시각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다른 건축가들이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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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CHITECT'S ATELIER Interview
건축가의 작업 공간이 일반적인 사무실과 다른 지점이 있다면, 대부분 설계업의 특성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아틀리에는 문서 작업과 회의만이 아닌, 설계와 제작을 위한 도구와 공간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기능적 필요에 따라 각 사무소는 여러 작업 영역을 분리하거나 통합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팀원들 간 소통과 협업을 유도하는 배치를 꾀한다. 주목할 점은 설계업이라는 공통분모를 두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차별화한 작업 공간을 구성한다는 점이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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