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 millions of ebooks, audiobooks, and so much more with a free trial

Only $11.99/month after trial. Cancel anytime.

크리에이터의 생각법
크리에이터의 생각법
크리에이터의 생각법
Ebook235 pages2 hours

크리에이터의 생각법

Rating: 0 out of 5 stars

()

Read preview

About this ebook

스티브 잡스, 제프 베조스, 피카소, 일론 머스크…
예술가부터 기업가까지, 세상을 바꾼 76인의
크리에이터가 알려 주는 200가지 생각의 기술

스티브 잡스, 제프 베조스, 피카소 등 시대와 분야를 넘나드는 위대한 크리에이터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크리에이터의 생각법』은 예술가, 기업가, 천재, 발명가, 이단아, 선구자, 과학자, 비전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상을 바꾼 76인의 크리에이터를 선별하여 그들의 삶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디즈니, 피카소, 잡스처럼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인물뿐만 아닌 와이파이, 이케아, 아마존, 맥도날드 등 오늘날 우리 삶에서 뗄 수 없는 변화를 만들어 낸 사람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는 물론, 각 인물들의 크리에이티브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인사이트 노트도 매 이야기 끝에 실려 있어 당신의 눈을 번뜩이게 할 것이다.

지금은 크리에이터 전성시대. 당신이 바로 이 시대의 주인공이다! 『크리에이터의 생각법』은 안전지대를 벗어난 참신한 영감과 다양한 삶의 이야기 속에서 얻은 깊은 통찰로 모두가 크리에어터가 되어야 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당신을 주인공의 자리로 이끌어 줄 것이다. “녹음 기능이 없는 녹음기를 만들면 어떨까?” “도로의 저 많은 차들 중 나를 태워줄 차는 없을까?”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을까?” 등 한 발 어긋난, 그래서 눈부신 성공을 가져온 생각법들이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도 창조적 기회를 발견하는 팁이 되어, 당신을 한 단계 수준 높은 크리에이터로 거듭나게 해 줄 것이다.

Language한국어
Publisher현대지성
Release dateNov 5, 2018
ISBN9791187142638
크리에이터의 생각법

Related to 크리에이터의 생각법

Related ebooks

Reviews for 크리에이터의 생각법

Rating: 0 out of 5 stars
0 ratings

0 ratings0 reviews

What did you think?

Tap to rate

Review must be at least 10 words

    Book preview

    크리에이터의 생각법 - 폴 슬론

    지은이 폴 슬론 Paul Sloane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공학을 공부했다. IBM 재직 시절 최우수 영업 사원이었고 후에 여러 소프트웨어 기업의 마케팅 디렉터, 매니징 디렉터, 최고경영자를 역임했다. 리더십, 혁신, 수평적 사고, 퍼즐에 관한 책을 25권 이상 집필한 전문 작가이기도 하다. 유명한 강연자, 워크숍 리더, 파워블로거로서 3만 명이 넘는 트위터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paulsloane). 세 딸의 아버지이며, 아내와 함께 영국 서리 캠벌리에 거주 중이다.

    옮긴이 강유리

    성균관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펍헙번역그룹에서 좋은 책을 발굴하고 옮기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감정 식사』, 『실리콘밸리의 잘 나 가는 변호사 레비 씨, 스티브 잡스의 골칫덩이 픽사에 뛰어들다!』, 『인벤톨로지』, 『딴생각의 힘』, 『깊이 있는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등이 있다.

    design¨ 풀밭의 여치srladu.blog.me

    incover

    머리말

    누구든 크리에이터가 되어야 할 때가 있다. 그리고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그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걸 어려워한다. 지나친 위험을 피하고, 과거에 통했던 방식을 되풀이하며, 편안한 삶에 안주하려는 자연스러운 성향 때문이다. 이 책의 목표는 당신이 안전지대를 벗어나 새로운 모험을 시작할 수 있도록 영감과 통찰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 책은 여러 시대와 분야에 걸친 위대한 크리에이터와 이노베이터들을 선별하여 그들의 삶에 얽힌 짤막한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해당 집단을 가장 잘 대표하기 때문에 선택된 인물들은 아니다. 그들의 이야기가 다양한 교훈과 통찰을 보여주기 때문에 선택된 것이다. 이러한 사례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일부 중복되는 경우도 있겠으나, 다양성을 최대한 확보하려고 신경을 썼다.

    나는 예술가, 발명가, 과학자, 기업가 등 여덟 가지 범주로 그들을 분류했다. 어떤 인물은 분류하기 쉬웠지만 일론 머스크처럼 세 가지 범주 중 어디에 집어넣어도 어색하지 않은 인물도 있었다. 경영자는 예술가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음악가가 군인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건 무엇일까? 또 교사는 운동선수에게서 무엇을 배우게 될까? 정답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이다. 이노센티브Innocentive.com와 같은 문제 해결 사이트에서 난제에 대해 최고의 해결책을 제시한 사람은 문제를 올린 사람과 분야가 완전히 다른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 책은 손 가는 대로 읽어도 좋다. 반드시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한 가지 접근법을 제안하자면 다음과 같다. 혁신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과제나 문제를 하나 떠올려보라. 해결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 과제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라. 이번에는 이 책에 소개된 위대한 인물 중 한 명을 골라 읽어보라. 해당 챕터의 마지막 부분에 제시된 통찰을 적용해보라. 이 책의 인물은 당신이 직면한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 같은가? 그 인물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필요한 영감을 얻게 될 때까지 다른 인물의 이야기를 읽어보라. 이 책에는 200가지 이상의 통찰이 실려 있으니 어디선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좋아하는 크리에이터가 목록에 올라 있지 않거나, 사실과 다른 오류가 있거나, 책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고 싶다면 페이스북에서 ‘Think Like an Innovator’를 검색해 보기 바란다. 그 페이지에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 나도 의견 교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독자들의 생각을 다음 판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폴 슬론

    일러두기

    • 본문에서 따로 표시하지 않은 모든 각주는 역주입니다.

    • 외국어 고유명사의 표기는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을 따랐으나 일부 명칭의 경우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표기를 고려하였습니다.

    1. 데이비드 보위 DAVID BOWIE

    1947~2016

    전방위 아티스트, 스타일 아이콘

    #글램록 #스페이스_오디티 #지기_스타더스트

    데이비드 보위는 가수이자 작곡자, 여러 악기에 능한 연주자였고, 음반 제작자, 편곡자였을 뿐 아니라 화가이면서 배우였다. 그는 1960년대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의 히피 스타일에서부터 지기 스타더스트Ziggy Stardust, 알라딘 세인Aladdin Sane, 피에로Pierrot, 씬 화이트 듀크Thin White Duke를 거쳐 소울 넘치는 록을 부르는 원로 아티스트가 되기까지, 새로운 사운드와 페르소나를 끊임없이 만들어낸 영향력 있는 뮤지션이었다. 그의 다채로운 양성적 외모는 패션에도 영향을 주었고 양성애자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었다.

    혁신 대부분은 수많은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보위는 텍사스 출신의 가수 레전더리 스타더스트 카우보이와 특히 그의 싱글 ‘패럴라이즈드’에게서 받은 영향을 인정했다. 보위는 패럴라이즈드를 가리켜 ‘가장 지독한 불협화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지만 이 곡은 보위의 첫 번째 페르소나인 지기 스타더스트의 형성에 도움을 주었다.

    1970년대에 보위는 루 리드와 함께 작업하면서 리드의 대 히트곡 ‘트랜스포머’를 프로듀싱했다. 이기 팝과 두 장의 앨범을 협업해, 팝의 솔로 활동 개시를 도왔다. 이어서 브루스 스프링스틴, 그다음에는 루서 밴드로스와 손을 잡았다. 밴드로스와 함께 ‘영 아메리칸스’를 공동 작곡해 큰 히트를 쳤고, 또 하나의 새로운 스타일인 플라스틱 솔*을 탄생시켰다. 루 리드, 이기 팝, 스프링스틴, 밴드로스는 모두 보위와 함께 작업한 덕을 톡톡히 보았고 각자의 솔로 활동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 plastic soul, 백인 음악가들이 연주한 흑인 음악(솔 뮤직)을 이르는 말.― 편집자 주

    보위의 첫 번째 미국 넘버원 싱글 ‘페임’은 존 레논 및 카를로스 알로마르와 함께 쓴 곡이다. 1970년대 후반, 보위는 베를린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전前 록시 뮤직의 멤버였던 브라이언 이노와 힘을 합쳤다. 그들은 유로 디스코, 펑크, 저먼 아트록German art-rock 음악을 결합시켜 세 장의 기념비적인 앨범을 만들었다.

    그 후로도 보위는 계속해서 새로운 주제와 스타일을 탐색했다. 나일 로저스, 믹 재거, 퀸은 물론이고 심지어 빙 크로스비와도 협업했다.

    1970년대에 보위는 니컬러스 로그 감독의 영화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The Man Who Fell to Earth》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쌓았다. 깜짝 놀랄 만한 뮤직비디오도 여러 편 만들었다. 1980년대에는 브로드웨이 연극 《엘리펀트 맨》에서 주인공 역을 연기하면서 연극배우가 되었다. 2006년에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마술사 영화 《프레스티지》에서 니콜라 테슬라 역을 연기하면서 영화로 깜짝 복귀했다.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그의 마지막 앨범 《블랙스타》는 혁신적인 재즈 퓨전 요소를 담고 있었는데, 2016년 사망하기 며칠 전 69번째 생일에 발매되었다.

    • 데이비드 보위는 1947년 1월생이고 본명은 데이비드 존스였다. 록 밴드 몽키스The Monkees의 데이비 존스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 1966년부터 데이비드 보위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노트

    다방면에 걸쳐 협업하라. 보위는 자신의 천재성에 의존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선한 자극을 추구했다. 협업은 대부분 스타일과 음악적 방향성의 혁신으로 이어졌다. 보위는 나이든 록 스타들이 흔히들 그러듯이 초창기의 히트곡을 재활용하기만 해도 탄탄대로를 걸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않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모색했다. 어떤 아이디어들은 기존의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분노를 일으키기도 했지만 덕분에 새로운 팬이 생기기도 했다.

    스스로를 변화시켜라. 새로운 길을 계속해서 탐색하라. 보위는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일은 자신 있다. 뒤돌아보는 것보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고 말했다.

    2. 프레디 머큐리 FREDDIE MERCURY

    1946~1991

    팝계 최고의 쇼맨

    #퀸 #리드보컬 #보헤미안_랩소디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의 1975년 앨범 《어 나이트 앳 디 오페라》에 수록된 프레디 머큐리의 곡이다. 이 곡은 대중음악 싱글 발매의 모든 규칙을 깨부수었다. 단순하고 정형화된 팝송이 대부분이던 시기에 머큐리의 곡은 다양한 스타일과 템포가 복잡하게 혼재해 있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밀집 화성의 아카펠라 도입부, 발라드, 기타 솔로, 오페라 패러디, 록 앤섬rock anthem, 선율적인 피날레까지 총 여섯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살인에 대한 수수께끼 같고 숙명적인 가사를 담고 있었다. 그리고 아주 길었다.

    밴드가 EMI의 음반 제작자들에게 이 곡을 싱글로 발매해 달라고 제안했을 때 제작자들은 단호히 거절했다. 곡의 길이가 무려 5분 55초에 달했는데, 당시에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3분 50초를 넘지 않는 곡들만 틀어주는 게 통상적인 관례였다.

    그래서 머큐리는 EMI를 건너뛰고 디제이를 하는 친구 케니 에버릿을 찾아갔다. 이 곡의 일부만 틀어달라는 조건으로 그에게 사본을 넘겨주었다. 팝 음악 라디오 방송에서 틀기에 곡이 너무 길고 복잡하다는 우려가 여전히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에버릿은 처음에 약속대로 했으나, 반응이 너무 열광적이어서 캐피털 라디오에서 방송하는 자신의 주말 프로를 통해 6분짜리 곡을 통째로 몇 차례 내보냈다. 다음날인 월요일 아침, 팬들이 떼 지어 음반 가게로 달려갔으나 음반을 구할 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 EMI는 어쩔 수 없이 음반을 발매했고, 방송에 내보낼 수 없다고 주장했던 그 곡은 EMI 역사상 최고의 히트곡이 되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동일 버전으로 두 차례 1위를 차지한 최초의 노래였다. 첫 번째는 1975년 첫 발매 당시였고, 두 번째는 1991년 머큐리의 사망 직후였다. 미국에서는 1백만 장 이상이 판매되며 골든 디스크가 되었다. 1991년에는 영화 《웨인즈 월드》에 사용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다시 인기를 끌었다.

    프레디 머큐리는 1960년대 말 이 곡을 처음 구상하기 시작했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거나 히트 음반의 공식을 따르려고 쓴 곡은 아니었다. 오히려 자기만족과 음악적 표현을 위한 창작물에 가까웠다. 당시의 장비로는 녹음 작업도 극도로 어려웠다. 곡의 구조와 가사는 본질상 대단히 모험적이었다. 그런데도 2002년에 이 곡은 역대 최고의 브리티시 싱글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프레디 머큐리는 1946년 동아프리카의 잔지바르(현재 탄자니아의 영토)에서 태어났고 본명은 파로크 불사라였다. 그의 가족은 조로아스터교를 믿는 인도 혈통의 파르시*였다. 그런데 그가 열일곱 살 때 잔지바르에 혁명이 일어나 수천 명의 아랍인과 인도인이 살해당했고 파로크와 가족들은 이를 피해 영국으로 도피했다. 머큐리는 런던 외곽에 있는 아일워스 폴리테크닉 대학에서 예술을 공부했다. 그는 여러 밴드에서 활동했다. 1970년에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를 만났다. 그들은 그룹을 결성했고 머큐리가 ‘퀸’이라는 이름을 제안했다. 비슷한 시기에 그는 프레디 머큐리로 개명했다. 퀸은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록 밴드가 되었다. 머큐리는 밴드의 최고 히트곡들을 다수 작곡했고 무대 위에서도 탁월한 가창력의 리드 보컬로 자리매김했다.

    * Parsi, 인도에 거주하는 조로아스터교 신도들을 가리키는 말.

    머큐리는 음악적으로 난해하면서 상업적으로 큰 히트를 친 곡들을 작곡했다. 복합적인 키 변환, 모호한 코드, 낯선 화성을 특징으로 하는 자유분방한 편곡으로 기존의 관례를 깨뜨렸다. 디스코, 댄스, 래그타임, 오페라, 헤비 록 등 폭넓은 장르를 가지고 실험했다.

    프레디 머큐리는 1991년 사망했다. 그 후 명성과 인기는 더욱 치솟았다. 1992년 추모 공연이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렸다. 2001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2003년에는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2004년에는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에 각각 추대되었다. 2005년에는 블렌더와 MTV가 그를 역사상 최고의 남성 가수로 꼽았다. 2009년 클래식 록이 실시한 투표에서는 역사상 최고의 록 가수로 선정되었다.

    인사이트 노트

    창의력 넘치는 천재들은 지금 존재하는 것을 적당히 매만져 내놓는 수준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고객, 상사, 비평가의 요구를 귀담아듣지도 않는다. 그들은 자신만의 혁명적인 아이디어로 출발해 지치지 않고 그 아이디어를 밀어붙인다. 일정표나 제약 사항, 다른 사람들의 기대치에 연연하지 않는다. 심지어 돈을 지불한 사람의 입맛에도 맞추려 애쓰지 않고 자신이 내킬 때 자신만의 걸작을 만들어낸다.

    틀을 깨는 아이디어와 창작물을 알리려면 때에 따라 스스로 최고의 쇼맨이 되어야 한다. 진심으로 옳다고 믿는 바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 그것을 보여주어라.

    너무 급진적이라는 이유로 통상적인 채널이 당신의 작품을 거부한다면 그들을 건너뛰고 직접 고객에게 다가가라. 머큐리가 ‘보헤미안 랩소디’로 그랬던 것처럼.

    3.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HANS CHRISTIAN ANDERSEN

    1805~1875

    현대 아동 문학의 거장

    #인어공주 #눈의_여왕 #성냥팔이_소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은 수많은 동화로 널리 알려진 작가다. 그가 쓴 동화 중 대표적인 작품을 꼽아 보면 『벌거벗은 임금님』, 『엄지 공주』, 『눈의 여왕』, 『못생긴 새끼 오리』*, 『인어 공주』, 『공주와 완두콩』 등이 있다. 안데르센의 동화는 전 세계의 어린이와 성인들에게 인기를 얻었고 연극, 영화, 만화, 발레에까지 영감을 주었다.

    * 『미운 오리 새끼』라고도 한다.―편집자 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은 덴마크의 오덴세에서 출생했다. 구두장이 아버지와 세탁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외아들이었다. 세 식구는 가난하게 살았다. 할아버지는 미치광이 소리를 들었고 할머니는 정신병원의 정원사로 일했다. 어린 소년은 곧잘 병원으로 할머니를 만나러 가서 입원 환자들에 관한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안데르센의 아버지는 『아라비안나이트』를 시작으로 아들을 책 속 세상으로 안내했다. 1816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안데르센은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지역 학교에 보내졌는데, 거기서 아동 학대를 당했다. 그는 학창 시절을 인생에서 가장 어둡고 쓰라린 시기라고 표현했다.

    14세에 그는 배우로 취직하려고 코펜하겐으로 갔다. 아름다운 소프라노의 목소리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덴마크 왕립극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변성기가 오면서부터는 집필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그는 소설, 여행기, 시를 썼고, 인지도를 조금 쌓았다. 1835년에는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그의 동화는 선과 악의 영웅적 투쟁을 보여주었고 종종 무시무시한 상황을 그려내기도 했다. 아이들은 안데르센의 동화를 무척 좋아했다. 그의 작품은 영어로 번역되었고, 서서히

    Enjoying the preview?
    Page 1 of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