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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 - Prophet 24권
마이스터 - Prophet 24권
마이스터 - Prophet 2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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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 - Prophet 2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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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ebook

가상현실 성인게임을 전문으로 스트리밍 하던 한지우는 우연히 한 후원자가 보낸 쪽지를 받게 된다.
한지우는 그 쪽지의 링크를 클릭한 후 정신을 잃고, 다시 깨어나보니 게임에서와 같은 시스템 창을 얻는다.
이후 시스템 창을 이용해 그저 하루하루 쾌락에 빠진 삶을 즐기던 와중 우연히 한 뉴스를 보게 된다.
\"생존과 야생?\"
목표가 없이 지내는 것에 무료함을 느끼려던 찰나 보게 된 생존과 야생 모집 뉴스.
본능적으로 그것에 끌리게 되고 작은 삶의 목표가 되어 정신없이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30인의 후보 중 1인으로 생존과 야생에 참여한 한지우.
그곳에서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들과 앞으로 닥쳐올 미래와 맞닥뜨린다.

Language한국어
PublisherWHISTLE BOOK
Release dateMay 11, 2021
ISBN979113278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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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스터 - Prophet 24권 - 플라 우드

    1. 2부 (70)

    풉, 예전이었다면 그런 변명 따위 통하지 않았겠지만 넌 보디 스캔 개발자한테 절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니?

    날 놀리며 말하는 채수연의 농담에 쓰게 웃었다. 이미 그렇게 말한 이상 놀리더라도 할 말이 없다. 내가 시무룩해진 채 아무 말이 없자 채수연이 너무 놀렸나 싶었는지 날 위로한다.

    미국에도 그런 환자 많으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마. 배에 총알이 박혀서 왔는데 주사가 싫다며 보디 스캔 요구한 환자도 있었어.

    채수연이 날 위로하려는 듯 이야기하지만 부끄러움은 더더욱 커져만 간다.

    그만해 주세요. 부탁합니다.

    푸훗, 알았어. 아, 검사 끝나고 잠시 기다리면 병실 안내해 줄게. 인터뷰한다던 기자는 벌써 도착해 있더라. 유수진 기자라던데.

    맞아요.

    좀 위험해 보이던데 조심해야 한다. 잡아먹힐라.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속삭이는 채수연의 말에 한숨을 내쉬었다. 내 한숨을 듣고는 또다시 웃기 시작하는 채수연을 뒤따르며 채수연의 상태창을 확인한다.

    [스테이터스]

    이름 : 채수연

    성별 : 여

    키 : 165.3cm

    나이 : 32

    몸무게 : 51kg

    가슴 : 75E

    성 경험 : 20

    소유자 : 없음

    [신체]

    근력 : F+ / 민첩 : F+ / 체력 : D

    [정신]

    지능 : D / 마력 : B / 정신력 : C

    [특수]

    매력 : B / 손재주 : B / 집중력 : B / 감각 : C

    [스킬]

    ―체력(D)

    ―감각(C)

    ―응급 수술(B)

    ―응급 의료(C)

    ―신속(C)

    [상태 이상]

    ―불임

    [품]

    ―천의무봉(인품)

    [호감도 : 81/100]

    [신뢰도 : 65/100]

    [성욕 : 72/100]

    [애욕 : 40/100]

    [피학 : 0/100]

    [가학 : 0/100]

    [봉사 : 50/100]

    [수치 : 0/100]

    [애널 : 0/100]

    ‘역시 매력은 있는데…….’

    달라진 게 별로 없다. 거기다 의술 관련한 건 이제 큰 의미가 없어졌다. 하지만 이만한 상태창이나 품을 갖고 있는 일반인이 별로 없다는 걸 이제는 알고 있다. 희귀하다 싶을 정도였으니까.

    여기에서 사제 직업을 얻는다면 시너지는 기대해 볼 만하다. 그리고 80을 넘어선 호감도와 70을 살짝 넘은 성욕에 잠시 입맛을 다시며 생각에 잠긴다. 경험상 이 정도라면 들이대도 큰 문제는 없었다.

    ‘그냥 저질러버릴까.’

    문제는 지금 날 기다리고 있다는 유수진 기자였다. 검사를 마치고 유수진 기자와의 약속 사이에 그 짧은 시간 만에 가능할까 생각해 보면 아슬아슬하다는 게 문제다.

    ‘그런데 이젠 언제 만나게 될지도 모르고.’

    당분간 내 동선이 좁아지다 못해 해원 체육관을 벗어날 일이 없다는 것 역시도 문제였다. 잠시 고민을 하다가 결정을 내린다.

    형, 잠깐만.

    내 뒤를 따라오던 권승철을 돌아보며 부르자 권승철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왜?

    유수진 기자 질문지 좀 미리 확인해 줄 수 있어?

    내가 권승철의 눈을 빤히 바라보며 묻는다. 이미 권승철이 알아서 질문지를 조정해 뒀을 게 분명하지만 내 말의 의도를 눈치채길 바란다.

    역시 권승철은 내 의도를 눈치챈 모양이다. 순간 채수연의 등으로 시선이 돌아갔다 다시 날 향하는 권승철의 시선에 잘게 고개를 끄덕인다.

    아, 무슨 말인지 알았어. 꼼꼼하게 확인해 둘게.

    부탁할게. 선생님.

    누나.

    누나, 그 유수진 기자라는 분 어디 있어요?

    잠자코 채수연의 말에 누나라 부르자 좋다는 듯 어깨를 들썩인 채수연이 위치를 불러준다.

    아래층 관계자 휴게실에요. 오른편으로 가면 있어요.

    그런 채수연에게서 시선을 떼고서 권승철에게 손을 흔들며 말했다.

    그럼 이따 봐.

    그래. 급할 거 없으니까 천천히 받아.

    씩 웃는 권승철의 표정에서 날 놀리려는 의도는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 사실이 좀 더 날 민망하게 만들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대답한다.

    응.

    나는 몸을 돌려 채수연에게 다가갔고 채수연은 기다렸다는 듯이 복도 한쪽의 문을 열고는 자동문의 열림 버튼을 누른 채 날 기다리고 있었다.

    검사실은 심플했다. 중앙의 입식 보디 스캐너와 와식 보디 스캐너가 각각 두 대씩 놓여있었고 한편에는 다른 검사기기들로 보이는 기계들이 말끔히 정리된 상태였다.

    자, 일단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와. 아,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정밀 스캔은…….

    네. 해봤어요. 어디로 가면 돼요?

    아, 저기.

    내 말에 그제야 벽면의 콘솔을 만지작거리자 한쪽의 벽이 투명해지면서 문이 생겨났다. 고개를 끄덕이고는 유리문 앞에 서자 스르륵 열리는 방 안으로 들어간다. 기역 자로 꺾인 구조의 탈의실이다. 벽에는 흰색 철제 캐비닛이 늘어서 있었고 안쪽 벽에는 거울이 크게 설치되어 있었다.

    아무거나 열어도 돼.

    네.

    스르륵 닫히는 문틈으로 채수연의 목소리가 새어 들어온다. 가장 안쪽의 캐비닛으로 향했고 캐비닛의 문을 열자 흰색 환자복이 개어져 놓여있었다.

    한숨을 한번 쉬고는 천천히 옷을 벗어나간다. 코트와 셔츠를 옷걸이에 걸어놓고 바지와 드로어즈를 벗어 캐비닛 안에 넣는다. 약식 보디 스캔이야 대충 옷을 입고 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병원의 정밀 스캔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게 정석이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남자는 대부분이 한 번쯤은 겪는다. 입대 전 신체검사가 이 방식이었으니까.

    ‘그래도 가운은 좀 더 낫네.’

    수없이 세탁하고 사용된 낡고 해진 병무청의 가운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깔끔한 가운이었다. 뒤편이 벗기 쉽게 죄다 오픈된 환자복이었다. 코트를 반대로 걸치듯 입는 방식이었다. 환자복을 걸친 뒤 뒤편의 매듭을 거울로 바라보다 외친다.

    누나, 저 뒤쪽 매듭 좀요.

    미리 묶고 입었어야…지…….

    유리문 너머에서 채수연의 핀잔을 주는 목소리가 울리다 점점 작아진다. 어깨 너머로 뒤돌아보니 유리문 너머에서 멍하니 내 뒤를 바라보고 있는 채수연이었고 나와 채수연 사이 유리문이 스르르 열리기 시작한다.

    어서요.

    어, 어.

    내 부름에 정신이 들었는지 화들짝 놀란 채수연이 천천히 탈의실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가운 안에 손을 집어넣고 있던 채수연이 뒤로 다가오자 나 역시 조금은 긴장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거울 때문에 내 얼굴을 죄다 보고 있을 테니 그런 내색은 최대한 내지 않도록 신경 쓴다.

    ‘최대한 빠르게 몰아쳐야 해.’

    시간제한이 걸려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생각보다 짜릿함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거울에 비친 내 얼굴에 입꼬리가 올라가려는 걸 끌어 내린다.

    묶는다?

    네.

    어느새 내 뒤로 다가온 채수연이 가운에서 천천히 손을 꺼내며 묻는다. 그 손길을 보니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의사라서 환자에겐 자극을 받지 않는다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이다.

    사륵거리는 소리와 함께 내 등의 환자복이 천천히 당겨진다. 그리고 매듭의 실 끄트머리가 등을 간지럽히지만 내 등에 부딪히는 채수연의 숨결이 더욱 날 자극하고 있었다.

    ‘꽤 자극적인데.’

    채수연이 유리문을 지나쳐 올 때부터 느껴지는 미묘한 긴장감이 우리 사이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일부러 간지럽다는 듯 매듭 끈의 움직임에 등을 꼼지락거리자 뒤편에 서있는 채수연이 움찔거리는 게 느껴진다. 내 등에 가려져 어깨 위에 올라온 채수연의 자그마한 머리가 흔들리는 게 보인다.

    다… 했어. 꺅…….

    뒤편에서 조심스럽게 말하는 목소리에 몸을 휙 돌린 채 채수연을 캐비닛에 밀어붙인다. 귀여운 비명을 지른 채수연은 이내 비명을 삼킨 채 캐비닛에 기대고는 날 올려다보고 있었다. 얼굴이 붉었다. 그리고 숨결은 거칠었다. 하지만 날 올려다보는 눈동자는 세차게 떨리고 있었다.

    이… 이러지 마.

    이내 내 얼굴에서 시선을 돌리며 중얼거리는 채수연의 모습은 가학심이 피어오를 정도로 가련해 보인다. 특히 머리를 틀어 올리고 있어 드러난 깨끗한 목선과 솟아오른 목의 힘줄 그리고 침을 삼키는 목은 절로 얼굴을 파묻고 싶게 만든다.

    그렇게 말씀하는 것치고는…….

    흣…….

    반응은 적극적이신데.

    그, 그런 게…….

    도망치지 못하도록 왼팔로 캐비닛을 지지하고 있던 내가 오른손을 들어 천천히 채수연의 턱선을 손가락 끝으로 따라 그리듯 올린다. 대번에 숨을 들이켜며 입술을 깨무는 채수연의 반응을 보면서 속으로 되뇐다.

    ‘성감대 지정. 입술. 가슴. 성기.’

    백민정의 경우를 잊지 않은 채 바로 성감대 지정을 완료한다. 그리고 내 말에 고개를 들며 반박하려는 채수연의 입술을 그대로 덮어버린다.

    흡…….

    내 입술이 닿자마자 몸을 팔딱거리는 채수연을 온몸으로 밀어붙인다. 자연스럽게 내 무릎이 채수연의 치마를 걷어 올리며 허벅지 사이로 파고들었고 어느새 오른손은 채수연의 허리를 감싼 채 치마의 호크를 풀고 있다. 그리고 지퍼가 직 내려가는 소리가 우리가 키스를 나누는 소리 사이를 채운다.

    흐읍… 흐윽…….

    처음 내 입술이 닿자 펄떡거리던 채수연은 여전히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하지만 나는 그 반응을 모른 척하면서 천천히 입술 안에서 혀를 꺼낼 준비를 한 채 입술을 비빈다. 천천히 채수연의 아랫입술과 윗입술을 오가며 마사지하듯 풀며 천천히 졸라대던 순간이었다.

    하아… 으읍… 츄읍… 하읍.

    처음엔 단단히 닫혀있던 채수연의 앞니는 뜨거운 숨결을 내뱉었고 그 순간 내 혀가 채수연의 입 안을 헤집어나가기 시작한다.

    하아… 츄읍… 하읍…….

    오른손에서 느껴지는 채수연의 허리와 옆구리에서 힘이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어느새 내 손은 채수연의 블라우스 안으로 파고들어 있었다. 몽글거리는 느낌의 부드러운 찹쌀떡 같은 살결이다.

    천천히 입술을 맞추며 파고들어 간 오른손을 채수연의 부드러운 등을 타고 올라 단번에 브래지어의 호크를 풀어버린다.

    으읍? 흐읍… 하아… 자… 잠깐만. 하악…….

    순간 자신을 옥죄는 갑갑함이 풀어지는 느낌이 들었는지 눈을 뜨더니 내게서 떨어지며 당황해하는 채수연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다시 채수연의 입술을 덮으며 다리 사이를 파고든 내 무릎에 가볍게 힘을 준다. 무릎이 사타구니에 닿자 채수연은 자지러지듯 몸을 무너트리며 신음을 흘린다.

    아학… 하윽… 츄읍… 흐윽…….

    어느새 내 가슴에 기댄 채 키스에 열중하기 시작하는 채수연이었다. 다 포기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다고 내 손길은 멈춰있지 않았다.

    아흣… 하악… 츄읍… 허윽…….

    처음 듣는 채수연의 비음이 탈의실을 채운다. 어느새 내 손은 블라우스 단추를 풀어 헤친 채 채수연의 가슴을 쥐어가고 있었다. 탱탱하다기보단 몽글거리는 감촉의 가슴이 내 손아귀에서 이지러진다.

    아학… 아흑…  살살… 살살해 줘. 아흣…….

    그런 말과는 다르게 가슴이 손아귀에서 뭉개질 때마다 온몸을 떨고 있는 채수연이다. 그리고 약간은 갈색빛에 가까운 유두가 늘어져 있는 브래지어 위로 고개를 내민 게 보였다. 단숨에 검지와 엄지로 그 유두를 비틀자 몸을 활처럼 휘며 내 입에서 떨어져 나가는 채수연이었다.

    아흐윽…….

    살살 해달란 것치고는 반응이 너무 좋잖아요.

    아, 아냐. 이런, 이런 건 아닌데… 아학… 하윽…….

    알 수 없다는 당황함으로 가득한 채수연의 목소리는 이내 비음과 신음으로 덮여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여전히 사타구니 중앙을 누르고 있던 내 무릎도 천천히 움직여 나가기 시작하자 그 신음은 더더욱 달콤한 습기를 머금기 시작한다.

    하응… 하으… 이… 이게… 이게 무슨… 하악…….

    좋아요?

    몰라. 모르겠어. 하윽… 아흥…….

    내 물음에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 채수연이다. 뒤로 묶은 포니테일 머리가 옆으로 더욱 흐트러지며 정전기 때문에 캐비닛 이곳저곳에 달라붙는다. 갑자기 몰아치기 시작한 성감의 파도에 정신을 못 차리는 것 같았다. 평소대로라면 차분히 즐기도록 시간을 갖겠지만 서둘러야 한다. 재차 입을 맞추며 채수연의 상태를 살핀다.

    아학… 하으… 하으응…….

    이젠 내 무릎 위에서 천천히 허리를 꾸물거리기 시작하는 채수연이다. 이미 채수연과 내 허벅지 사이에 낀 환자복은 물기로 젖어 내 살결을 살며시 비치고 있다.

    아항… 아흐… 하으… 꺅…….

    채수연의 가슴을 한번 꽉 쥔 뒤 그대로 뒤로 돌려버린다. 작은 비명을 지른 채수연이 입을 서둘러 막아나간다. 혹시라도 바깥에 들릴까 겁나는 모양이다.

    자, 잠깐만. 잠까… 아학…….

    캐비닛을 양손으로 짚은 채 날 돌아보던 채수연의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며 눈꺼풀이 감긴다. 어느새 내 손이 채수연의 엉덩이 사이로 파고들어 있었고 단숨에 채수연의 틈을 가로질렀다.

    아흐… 하아… 하으…….

    오른손으로 채수연의 허벅지 사이를 오가며 왼손으로는 채수연의 가운을 등까지 끌어 올린다. 드러나는 채수연의 하체는 장관이었다.

    검은색 치마는 허리까지 말려 올라갔고 은은하게 살결이 비치는 검은 스타킹 아래로 채수연의 허벅지 근육이 움찔거리고 있었다. 검은색 하이힐이 벗겨져 있었고 곱게 휜 채수연의 앙증맞은 발이 왠지 모르게 날 더 자극한다.

    아흑… 지, 지우야. 지우… 안 돼. 안… 하악…….

    점점 거칠어지는 내 손길에 자지러지는 신음을 흘려대던 채수연이 마지막 이성을 사용하는지 날 한 번 더 말린다. 아마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끝까지 가게 될 거라는 걸 예감하는 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건 앞으로 일어날 일이었고.

    찌익―

    단숨에 채수연의 팬티스타킹을 찢어버린다. 채수연의 엉덩이 밑살이 찢어진 스타킹 너머로 탱글거리며 모습을 드러냈지만 내 시선은 진홍색 시스루 팬티에 머물러있었다. 엉덩이와 엉덩이 골이 그대로 비쳐 보였고 슬쩍 보이는 음모와 음부의 끄트머리에 나도 모르게 침을 삼킨다.

    취향이 과감한데요?

    하악… 하으… 보… 보기… 싫어?

    아뇨. 너무 좋아요. 근데 그 말은 허락이라 봐도 되겠죠?

    그, 그게 아니라… 아학!

    팬티 사이로 파고든 내 손가락이 단숨에 채수연의 음부를 노닐기 시작한다. 왼손으로는 허벅지와 허리, 옆구리, 가슴 할 것 없이 온몸을 만지작거리며 채수연의 몸을 더욱 뜨겁게 만든다.

    아흑… 아학… 꺄흑… 아흐으윽…….

    채수연의 신음은 더욱더 깊어지고 진한 색기가 묻어나기 시작한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어느새 환자복을 당장 치우라는 듯이 딱딱해져 있는 내 아들 녀석이었다. 채수연의 농밀한 육체와 치즈같이 고소하고 달콤한 체향은 내게도 치명적이었다.

    갈게요.

    난 대답도 듣지 않은 채 그대로 환자복을 입에 물고는 나타난 내 아들 녀석을 조준하고서 채수연의 팬티를 젖힌다. 사실 더 즐기고 싶었지만 시간의 압박은 여전히 느껴지고 있었다.

    아학… 지, 지우야! 안… 아흐으윽!

    내 말에 당황한 채수연이 뒤로 손을 뻗지만 이내 내 아들 녀석이 단숨에 채수연의 안을 파고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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