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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미로 (지성의 그림자): 복수의 미로, #1
복수의 미로 (지성의 그림자): 복수의 미로, #1
복수의 미로 (지성의 그림자): 복수의 미로, #1
Ebook195 pages

복수의 미로 (지성의 그림자): 복수의 미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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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ebook

지구는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로 신인류 시대를 맞이한다. 그들의 뒤에는 사랑과 배신, 그리고 복수가 얽힌 처절한 이야기가 숨어있다.

 

이 모든 이야기는 한 소시오패스 남자의 끔찍한 복수로부터 시작된다. 사랑에 배신당한 그는 그녀의 몸과 정신을 지배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두 개의 사업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지하 조직을 건설하며, 세계 경제와 정치의 중심에 섰다. 그리고 과학이 핵무기를 통해 권력을 쥐었듯이, 그는 신비한 무언가를 창조해 전 세계를 위협했다. 그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움직였다.

 

사소한 사랑과 이별, 증오와 복수의 이야기부터 신인류의 탄생까지 이어지는 이 장대한 서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앞으로 닥칠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그들은 무엇을 깨달았으며, 복수의 진실은 무엇일까?

 

이 책은 그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과 깊은 통찰을 준다. 사랑싸움에서 신인류로 이어지는 여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잔인한 게임.

미로처럼 복잡하고 영롱한 이 게임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이제, 책을 펼쳐 그들의 세계로 들어가자. 놀라움과 충격, 그리고 감동이 기다리고 있다.

Language한국어
Release dateJun 4, 2024
ISBN9798224228416
복수의 미로 (지성의 그림자): 복수의 미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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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수의 미로 (지성의 그림자) - Yeong Hwan Choi

    복수의 미로 : 지성의 그림자

    발 행 | 2024-06-09

    저 자 | 최영환

    펴낸곳 | (주)유페이퍼

    주 소 |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전 화 | 02-577-6002

    이메일 | help@upaer.kr

    www.upaer.kr

    작가 email : cyhchs12@naver.com

    ⓒ 복수의 미로 : 지성의 그림자 2024

    본 책은 저작자의 지적 재산으로서 무단 전재와 복제를 금합니다. 이 작품에서 등장한 모든 이름, 인물, 사건들은 허구입니다. 실존하는 인물, 장소, 건물, 제품과는 일절 관련이 없습니다.

    복수의 미로 : 지성의 그림자

    최영환 지음

    CONTENT

    복수의 미로 : 지성의 그림자

    1화 계산된 마음

    1-1 첫 만남

    1-2 불씨

    2화 복수의 씨앗   

    2-1 두 가지 사업         

    3화 전략적 청사진           

    3-1 지하제국 건설               

    3-2 영향력 확장                         

    3-3 권력의 그물             

    4화 심연으로의 초대   

    4-1 납치         

    4-2 차원문

    4-3 미로             

    5화  미로탈출               

    5-1 복수의 진실

    5-2 신인류의 서막

    에필로그

    <복수의 미로: 지성의 그림자>

     ‘당신은 그녀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한숨을 쉬며, 그의 눈은 어둠 속에 묻힌 채 나타나지 않는 적막에 매달려 있었다. 내가 헌신했던 모든 것을 외면하고, 나는 아무 의미 없다는 말에…

     어둠 속에서 흩어진 마음의 파편이 그를 괴롭히고 있었다. 그녀에게 모든 것을 줬다. 시간, 노력, 심지어는 마음마저. 그는 그렇게 무릎 꿇고, 자신의 온 존재를 바쳤다. 하지만….

     그녀는 나를 허망하게 버렸다.

     그렇게 말하지 않았잖아. 네가 의미 없다는 건 아니라고. 너무나 이기적인 말을 하는 거야. 내가 언제 너를 무시한 적이 있었어? 그녀의 목소리가 어리둥절하게 메아리쳤다.

     분노에 찬 그녀의 목소리는 그의 복수를 멈추게 할 유일한 희망이었다. 그녀의 말이 사실일까? 아니면 단지 둘러대는 변명뿐일까? 그는 깊은 내적 갈등 속에서 갇혀 있다. 되돌아오던 목소리가 결국 본인을 괴롭히는 헛된 희망이 될지, 아니면 새로운 복수의 불씨가 될지를 알 수 없는 채.

     그의 이야기는 복수의 미로에 빠져들었다. 그림자 속에 갇힌 지성의 소리가 허공을 가르며 울려 퍼졌다. 내가 당신에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는 질문에 답을 찾지 못하고, 쓰라린 감정의 바다에 잠겨버렸다.

     세상이 고요히 잠든 한밤중, 영환은 홀로 방에 앉아 있었다. 책상 위에는 깔끔히 정리된 서류들과 최신형 컴퓨터가 있었지만, 그의 시선은 화면 너머로 향했다. 그곳은 여러 해 동안 머릿속을 괴롭혀온 수많은 생각이 어지럽게 떠다녔다.

     그는 그녀와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그녀의 행동을 이해하려 했다. 하지만 들쑥날쑥 튀어나오는 감정을 논리로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의 성격은 차분하고 논리적이었다. 이성이 그의 나침반이었고, 감정은 그저 미풍에 불과했다. 그의 세계는 완벽한 질서와 규칙 속에서 흘러갔다. 감정은 불필요한 혼란을 일으키는 요소에 지나지 않았다. 일상은 언제나 정교한 시계처럼 돌아갔다. 아침에는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커피를 내리고 출근하며, 주말에는 인적이 드문 외곽 도서관에서 우주, 외계인, 심해 등 미지의 미스터리에 관한 책을 읽었다.

    처음으로 감정이라는 혼란스러운 세계에 발을 들이자, 철벽같은 논리의 방벽에 작은 균열이 생겨났다. 그가 살던 논리의 세계는 점점 더 복잡해졌다.

      라감이라는 이름을 가진 그녀는 활발하고 사교적인 사람이었다. 주위 사람들을 사랑했고, 태양처럼 빛나는 존재였다. 그녀가 있는 곳엔 언제나 밝은 에너지가 가득했고, 사람들은 자연스레 그녀에게 끌렸다. 그런 성격 덕분에 누구와도 쉽게 어울렸고, 다양한 모임의 중심이 되었다.

    미소는 따뜻하고 생기 넘쳤으며, 웃음소리는 주위 사람들을 기쁨으로 물들였다. 사람들에게 다정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그녀의 성격 덕분에 주위 사람들은 그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겼다. 그리고 단순히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인물이 아니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힘을 얻었다.

     그날 밤, 영환은 자신이 기억하는 모든 사건을 하나하나 떠올렸다. 어렸을 때부터 그는 남들과 달랐다. 친구들 사이에서 ‘천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똑똑했지만, 그에게 큰 의미가 없었다. 진정으로 원한 것은 남과 다르다는 점을 이해받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의 깊은 내면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영환은 그녀의 에너지를 경이롭게 바라봤다. 둘의 만남은 그에게 인생에서 중대한 전환점이었다. 그녀는 영환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대했다. 따뜻한 성격과 진심 어린 관심은 그를 잠시나마 행복하게 만들었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결국, 그녀의 방식도 그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려 한 행동이 오히려, 그에게는 자신이 특별하지 않다는 느낌을 주었다. 그는 자신의 존재를 의심하고, 가치가 없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그녀는 알지 못했다. 그저 자신의 방식대로 그를 대했을 뿐이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는 그녀에게서 점점 멀어졌다. 심지어 그녀의 주변에 있는 것만으로도 고통을 느꼈다. 그녀의 밝은 미소와 따뜻한 마음은 이제 그에게 상처를 주는 잔인한 칼날로 돌아왔다.

    그는 여전히 그녀를 사랑했지만, 관계를 끝내며, 또 다른 고통과 혼란 속에 둘러싸였다. 그 사랑을 이제 견딜 수 없었다.

     ‘후’ 깊은 한숨을 내쉬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알 수 없는 분노와 슬픔이 자리 잡았다. 동시에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고뇌했다. 어두운 복수의 길을 택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끊임없이 그를 괴롭혔다.

     창문 밖으로는 비가 내리고, 번개가 칠흑 같은 어둠 속을 가르고 있었다. 책상 위에 놓인 낡은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사진 속에는 행복했던 시절의 자신과 웃고 있는 그녀가 있었다. 이제 그 웃음은 희미한 기억 속에 남아 있을 뿐이다.

      다시 과거의 기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회식에서 라감의 밝은 웃음과 따뜻한 미소가 눈부시게 빛나던 순간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그 순간, 그는 그녀에게 첫눈에 반했다.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순수한 소망이 그의 마음을 가득 채웠다.

     선과 악이 싸우는 것 같았다. 그녀에게 받은 상처를 그대로 갚아주고 싶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복수심이 자신을 얼마나 어둡고 위험한 길로 이끌고 있는지 어림짐작하며 찬찬히 깨닫고 있었다.

     책상 모퉁이에 놓인 작은 불상을 바라보았다. 그것은 그가 마음의 평안을 찾기 위해 자주 바라보던 것이었다. 그 불상의 차분한 미소는 그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어떤 선택이든 그에게 평안을 줄 것이라고 말해주는 듯했다. 그러나, 손을 모아 기도하는 순간, 그의 내면은 여전히 소용돌이쳤다. 갈등의 파도가 끝없이 밀려왔다. 복수의 불씨와 용서의 물결이 그의 마음속에서 치열하게 충돌하며, 마음을 갈가리 찢었다.

     정말로 이 길이 맞는 걸까? 영환은 속으로 물었다. 복수를 실행한다면, 결국 자신도 그녀와 다르지 않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받았던 무시와 상처가 그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었다.

     순수한 마음 대신 복수의 불씨가 타오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무자비한 자연의 법칙을 노트에 적으며, 누군가를 잡아먹는 행위는 그저 생존을 위한 것이지 선악의 잣대는 존재하지 않았다. 사자가 사슴을 사냥한다고 해서 그것이 악일 수 있는가? 그렇다면 인간의 도덕적 기준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고민에 빠졌다.

     책장에서 철학책을 꺼내 한 페이지를 펼쳤다. 인간의 도덕과 윤리에 대한 논쟁이 적혀 있었다. 도덕적 기준이란, 상류층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의한 것일까? 영환은 생각했다. 노동력에 순응하도록 만들고, 사람들을 통제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내가 지금 느끼는 죄책감도 단지 사회가 나를 통제하기 위한 도구일 뿐일지도 모른다.

     고개를 저었다. 그의 마음속에서 선과 악의 기준이 흔들리고 있었다. 만약 자연의 법칙이 진정한 기준이라면, 그녀를 향한 복수도 자연스러운 일일지 모른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나는 그저 내면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뿐이다.

     그는 책상 위에 놓인 노트를 집어 들었다. 고민을 적던 노트를 한 장 앞으로 넘기자, 그녀에게 받은 상처와 무시의 말들이 적혀 있었다. 나보다 연봉도 적고, 매력도 없고, 너무 느려서 답답해요. 그녀의 말들이 가슴에 날카로운 비수처럼 박혔다. 그 말을 잊을 수 없었고, 불씨인 복수심이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노트를 덮고, 기도하기 위해 눈을 감았다. 신이시여, 제게 지혜를 주십시오. 이 어두운 길을 택하지 않도록,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의 마음은 여전히 혼란스러웠다. 복수의 욕망은 너무도 강력했고, 억누르기 어려웠다.

     영환은 라감의 배신으로 인한 상처가 아직도 생생했다.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분노가 불타올랐다. 그는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복수라고 믿었다. 그는 그녀에게 받은 상처를 되돌려주기로 했다. 그리고 그날 밤, 복수의 계획이 시작되었다. 그녀에 대한 정보를 하나씩 수집하며 약점을 찾기 위해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았다. 그녀의 삶을 철저히 분석하고, 무너뜨릴 방법을 찾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그의 마음속에는 차가운 분노가 자리 잡고 있었다. 받은 상처를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며, 그보다 더 큰 고통을 안겨주겠다고 다짐했다. 그 다짐은 행동으로 옮겨갔고, 모든 것을 걸었다.

      그녀가 내게 준 모든 상처를 갚아주리라. 내가 받은 고통을 그대로 돌려주리라. 그는 자신의 마음속에 불타오르는 복수심을 느끼며, 그것이 자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할 유일한 원동력임을 깨달았다. 싹을 틔운 불씨가 화염이 되어 불기둥이 되었다.

     책상 위의 사진을 집어 들고, 찢어버렸다. 과거의 행복한 기억을 지워버리고, 복수의 길로 나아가기로 했다. 그의 마음속에서 선과 악의 고뇌는 끝이 났고, 복수의 계획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그녀에게 받은 상처와 무시로 이제 그는 화염 속 불기둥의 중심이 되어 하염없이 위로 타올랐다.

    그 순간부터, 그의 삶은 복수의 불씨에 지배되기 시작했다. 자신의 계획이 완성되어 가는 것을 보며 미소 지었다. 자신이 옳다고 믿었다. 받은 상처를 갚아줄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었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그의 복수는 철저한 계획 속에 치밀하게 진행될 것이며, 그녀는 그로 인해 무너질 것이다. 결심을 굳히자, 입가에 미소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겨울 아침에 첫눈이 살며시 내리는 것처럼, 작고 은은하게 시작된 미소는 어느덧 입꼬리가 천천히 올라가면서 섬뜩한 기운이 감돌았다. 차가운 겨울바람에 흩날리는 눈송이처럼 날카롭고, 살을 에는 듯했다. 저주받은 그림 속에서 튀어나올 법한 입가에 드리워진 곡선이 무언가를 암시했다.

    무의식 속에서 씨앗이 싹트는 것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할 때도 일어난다. 어릴 적의 영환은 언제나 혼자였다. 그의 세계는 단단한 벽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외부 세계는 먼 훗날의 일로만 여겼다. 그리고 마음속에 항상 복수의 씨앗을 심어두었다. 집요함과 지성으로 남들과 경쟁하는 것을 즐겼고, 흔히 살면서 적으로 두면 안 되는 사람들의 특징을 지니곤 했다.

    그런 그의 삶에 변화가 찾아왔다. 회사 회식 장에서 라감을 만났다. 그녀의 활기찬 에너지와 따뜻한 미소는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했다. 그녀는 영환에게 새로운 시야를 보여주었고, 그의 삶에 새로운 의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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